대전교사 악성민원, 교권침해, 갑질 학부모 — 조선일보 기사에서 발췌한 사진/연합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의 자살 사건이 또 한번 슬픈 교권의 현실을 보여주었습니다. A씨는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혐의로 말 그대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며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습니다. A씨의 유족은 그가 2019년부터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고소로 인해 힘들게 살았다고 주장했으며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사의 가해 학부모가 운영하던 사업장이 현재 급매물로 나왔는데,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영업 중단 조치'를 내린 적도 있었습니다. 이는 "신규 사업 진행 등의 이유로 부득이 더욱 발전시켜 나가실 분과 조건 협의해 양도 양수 진행하고자 한다"는 이유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사업장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정보가 공유되면서 별점 테러를 당한 곳으로, 가게의 유리창에는 혐오적인 메모가 부착되고 입구에서는 케첩테러가 벌어진 적도 있었습니다.

A씨는 서이초 사건을 접하면서 더욱 힘들어지고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었습니다. A씨는 교사로서 교권 회복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주말 추모 집회에 참석하고 학교에 병가를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희망과 요구는 이루어지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대전 교사노조와 유족은 A씨의 사망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들로부터 사과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교사들이 겪는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인식과 대응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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