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빨대 투자한 금액만 100억원, 친환경이라더니 제조업체 사장님들의 피눈물"

화성시의 종이빨대 생산 공장은 오늘도 원활하게 운영 중입니다. 그러나 공장 한켠에서는 생산 라인이 멈춰 있었습니다. 이곳은 종이빨대를 만드는 리앤비의 생산시설입니다. 최광현 대표는 "정책 변화로 공장은 가동 중단된 상태인데, 종이빨대 사용 의무가 예정대로 이행됐다면 모든 라인을 가동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lad Chețan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3018819/

이 회사는 일회용품 규제 시행을 앞두고 생산량을 늘렸으나, 갑작스러운 정부 발표에 당황했습니다. 계도 연장 발표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환경부의 결정으로 생산 규모를 3배 이상 늘렸지만, 규제 연장 발표로 상황이 역전되었습니다.

 

쌓인 재고들

최 대표는 "총 100억원을 투자해 재고를 쌓았으나, 계도 연장으로 재고가 창고에 쌓여있는 상태"라며 "평소엔 재고를 두지 않는데, 이번 상황은 예외"라고 설명했습니다. 규제가 전면 시행되면 매출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는 적자 전망이라고 합니다.

 

업계는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중 일부는 플라스틱 빨대로 전환하거나 종이빨대 구매량을 줄이기로 했고, 전체 계약 물량은 약 30% 줄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종이빨대 산업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와 같은 고객사 중 일부가 종이빨대를 구매하지 않는 등, 계도 기간 종료에 따른 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회사가 생존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으며, 공장 가동 중단과 직원 감축 등의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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